
2026.02.20 / JUN
이번 포스트는 최근 화제를 모은 스티브 예기(Steve Yegge)의 “The AI Vampire” 리뷰 후기입니다. 인공지능(AI)이 몰고온 급격한 혁신성이 노동자의 생산성과 정신 건강, 그리고 기업 구조에 미치는 위험과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 The AI Vampire
https://steve-yegge.medium.com/the-ai-vampire-eda6e4f07163
핵심 요약 (Executive Summary)


- 10배 생산성의 실현: 2025년 11월 24일을 기점으로 AI 코딩은 ‘이벤트 호라이즌(사건의 지평선)’을 넘었으며, Claude Code와 같은 도구를 통해 실제로 10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해졌습니다.
- AI 뱀파이어 효과: AI와의 협업은 인간의 에너지를 급격히 소모시키며, 이는 마치 주변의 기를 빨아들이는 ‘에너지 뱀파이어’와 같은 현상을 일으킵니다. 과도한 ‘바이브 코딩(vibe-coding)’ 후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수면 발작(Nap Attacks)이 그 증거입니다.
- 가치 포착의 불균형: AI로 창출된 가치를 기업이 100% 점유할 경우 직원은 번아웃에 빠지고, 직원이 100% 점유할 경우 기업은 경쟁력을 잃습니다. 지속 가능한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 비현실적 기준의 위험: 소수의 고숙련 초기 수용자들이 설정한 높은 성과 기준이 일반 개발자들에게 강요되면서 생태계 전반의 번아웃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해결책으로서의 시간 단축: $/시간(급여 대비 노동 시간) 공식에서 분모인 ‘시간’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AI 시대의 이상적인 집중 노동 시간은 하루 3~4시간으로 제안됩니다.
AI 뱀파이어의 위험과 대응책
| 주요 위험 요소 | 가치 획득 시나리오 | 권장 대응 방안 |
| 에너지 고갈(AI Vampire) 극심한 피로감 비현실적인 업무 표준 조기 번아웃 | 기업이 100% 가치 점유(직원 소진) 개인이 100% 가치 점유(기업 경쟁력 상실) 사이의 균형 필요 | $/hr$ 공식(분모인 노동 시간 제어) 활용 가치 공유 문화 전파 지속 가능한 업무 문화 조성 |
1. AI 코딩의 진화와 생산성 혁명

AI 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인 생산성 폭발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 기술적 임계점: 2025년 11월 24일은 AI 코딩이 실무에서 완전한 유효성을 확보한 ‘이벤트 호라이즌’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Claude Code와 Opus 4.5/4.6 모델의 조합은 이전의 도구들과 궤를 달리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 시장의 반응: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거대 기업의 엔지니어들도 내부 도구보다 Claude Code를 선호하며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 10배 생산성의 의미: 숙련된 엔지니어가 AI를 활용할 경우, 한 명의 작업 흐름에서 다른 엔지니어 9명 분량의 가치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2. ‘AI 뱀파이어’ 현상: 에너지 고갈의 메커니즘

AI는 생산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사용자의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급격히 소모시키는 ‘뱀파이어’ 역할을 수행합니다.
2.1 에너지 흡수와 피로
- 에너지 뱀파이어 비유: 드라마 What We Do In The Shadows의 콜린 로빈슨처럼, AI와 같은 공간(환경)에 있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에너지를 탈취당합니다.
- 수면 발작(Nap Attacks): 장시간의 AI 협업 후 예고 없이 깊은 잠에 빠지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선 시스템적 고갈을 의미합니다.
2.2 중독성과 보상 체계
- 슬롯머신 효과: AI 프롬프팅은 무작위적인 보상과 놀라운 결과물을 제공하여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킵니다. 이는 사용자를 중독시켜 자신의 한계를 넘어 계속 작업하게 만듭니다.
- 가속화되는 세계: 정보와 사건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사회가 이를 성찰할 시간이 사라지고, 인간은 AI의 속도에 맞춰 강제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3. 가치 포착(Value Capture)의 딜레마

AI가 창출한 막대한 가치를 누가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가치 포착 시나리오
| 시나리오 | 가치 포착 주체 | 결과 |
| 시나리오 A | 기업 (100%) | 직원은 8시간 동안 10배로 일하며 완전히 탈진함. 번아웃 발생 및 조직 내 원성 자초. |
| 시나리오 B | 직원 (100%) | 직원은 하루 1시간만 일하며 기존 성과 유지. 기업은 경쟁사에게 뒤처져 파산함. |
| 권장 모델 | 균형점 찾기 | 기업의 경쟁력과 직원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간 지점 설정. |
4. 스타트업과 기업 생태계의 부작용
현재 AI 생태계는 비현실적인 기준과 과도한 추출(Extraction)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 비현실적 미의 기준: 40년 경력의 전문가나 극단적인 초기 수용자들이 보여주는 성과가 일반적인 개발자의 표준으로 오인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이러한 ‘아웃라이어’의 데이터를 보고 모든 직원을 압박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 스타트업의 독이 든 우물: 수많은 AI 네이티브 스타트업들이 차별점 없는 아이디어(샌드박스, 에이전트 메모리 등)에 인적 자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는 자본이 노동력을 가장 빠르게 빨아먹는 ‘추출 기계’로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 Build is the New Buy: 기업들이 점차 자체적인 AI 구축(Build)으로 선회함에 따라, 무분별하게 확장한 SaaS 스타트업들의 수익 모델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5. 대응 전략: 뱀파이어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AI 뱀파이어에게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방어 기제가 필요합니다.
5.1 $/시간(분모) 통제 법칙
과거 아마존(Amazon) 시절부터 전해진 이 공식은 현대에도 유효합니다.
- 공식: 급여(분자) / 노동 시간(분모)
- 전략: 급여(분자)를 개인이 통제하기 어렵다면, 노동 시간(분모)을 줄여 시간당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기업의 과도한 가치 추출에 맞서 노동 시간을 줄임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5.2 새로운 노동 표준의 정립
- 3~4시간 노동제: AI를 활용한 고강도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은 인간에게 매우 큰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실제 ‘AI 집중 업무’는 하루 3~4시간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이나 사교에 할애해야 합니다.
- 리더십의 역할: CEO와 창업자들은 번아웃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인재를 1년 이상 이탈시킬 수 있는 심각한 위험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낮잠 공간(Nap pods) 제공이나 노동 시간 단축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인간성 회복: 컴퓨터를 끄고 ‘풀을 만지는(Touch grass)’ 행위, 즉 AI가 없는 현실 세계에서의 활동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론

AI는 거부할 수 없는 생산성의 도구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정신력을 갉아먹는 포식자이기도 합니다. 기업과 개인은 AI가 창출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노동 시간의 재정의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파멸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어적인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다운로드
- 다운로드 | AI 뱀파이어 습격사건 (넥스트플랫폼)
https://drive.google.com/file/d/1Z7kJDpXkCwCRQsxiuupm3RJIwGWvKLiE/view?usp=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