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8 / JUN
후기의견 1: 최근 해커톤 심사를 하면서 바이브코딩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영역이 해커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커톤 프로토타입의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해커톤에서 수상권에 들려면 예년보다 높은 구현 수준의 시제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바이브코딩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그 중 최고의 결과물을 심사위원에게 보여주세요.
후기의견 2: 기획에 대한 당위성과 이미 만들고 있는 제품의 품질에 대해 확신이 안 선다면 UX 리서치를 다시 수행해보길 권합니다. 페르소나(타겟 유저 프로필)를 세분화하고, 그에 맞춰 UX 플로우를 수정하다보면 현재 시제품이 지닌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후기의견 3: 저작권, 의료법, 변호사법 등의 침해 소지 의견을 제시받았다면 기획안에서 침해 소지를 제거하는 방법 (전형적인 리스크 관리 기법: 제거)과 함께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미팅을 통해 침해 소지 의견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방법을 고려하길 권장합니다. ‘(안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만으로 오랫동안 키워온 아이디어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인 태도입니다.
목차
- P1. 2025′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챌린지 개요
- P2. 해커톤 우승을 위한 준비와 갈등 관리
- P3. 프로젝트에 대해 법률 침해 의견이 제기됐을 때의 대응 전략
- P4. 해커톤 프로젝트 팀을 위한 UX 리서치 및 디자인 전략

P1. 2025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챌린지 개요
1. 행사 개요
- 주최 / 주관: 고용노동부 및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 참가 대상: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생, 수료생 팀 (팀당 3~6명)
- 접수 기간: 2025년 6월 9일 ~ 6월 27일 (13시 마감)
- 지정 과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디지털 사회서비스 개발
- 자유 과제: 생성형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 기반 창의 서비스 개발
2. 일정 및 진행 흐름
- 6월~7월: 팀 모집 및 참가팀 발표, 팀별 멘토링 시작
- 8월: 예선 심사 진행
- 9월: 본선 진출팀 발표 및 시상식 개최 예정
- 목표: 훈련생들이 디지털 기술 역량으로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기획 및 실현 경험 제공
3. 시상 내역
- 총 시상 팀 수: 35개 팀
- 총 상금 규모: 약 6,580만 원
수상 등급 | 상장 & 상금 |
---|---|
대상 (1팀) | 국무총리상 + 1,000만 원 |
최우수상 (2팀) | 고용노동부 장관상 + 각 500만 원 |
우수상 / 기타 | 다양한 혁신상, 장려상 포함 (총 31팀까지) |
- 기술혁신상, 아이디어상, 장려상 등 예선 기반 다수 시상
4. 의의 및 기대 효과
- 디지털 역량 기반 창의 서비스 실현 경험 강화
- 정부 주도의 기술 기반 청년 경쟁력 강화 플랫폼
- 수상 경험은 취·창업 포트폴리오의 강력한 자산으로 활용 가능
💡 “지역 균형·디지털 혁신을 한 몸에 담은 창의적 도전의 장!”
P2. 해커톤 우승을 위한 준비와 갈등 관리
- 팀리더십
- 강한 결속력
- 기획에 대한 공감대
- 성과공유에 대한 신뢰감
1. 해커톤 팀 구성의 특징과 잠재 갈등
- 이질적 배경의 구성원 (개발,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 빠듯한 일정 속 빠른 의사결정 필요
- 다음과 같은 갈등 발생 가능:
- 리더의 과도한 독단 vs 팀원의 소외감
- 아이디어 채택 문제
- 역할 분배 불균형
- 일정/퀄리티에 대한 기준 차이
🎯 해결 핵심 키워드: 신뢰, 공감, 구조화, 투명성
2. 갈등을 예방하는 구조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
- 첫날부터 R&R(Role & Responsibility) 명확히
- 매일 15분 스탠드업 미팅으로 진행 상황 공유
- Notion, Slack, GPT 등을 활용한 문서 중심 협업
- 실시간 회의는 “결정 중심”, 나머지는 비동기로 처리
💬 기본 프롬프트 예시
“팀원이 반대 의견을 제시할 때 어떻게 대화를 주도할까요?”
→ “공감 – 질문 – 제안” 구조로 설득
3. 갈등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구조 (CSEP 프레임)
- C(Clarify): 문제 상황을 명확히 진단
- S(State): 사실에 기반한 현재 상황 전달
- E(Empathize): 상대 입장에 공감
- P(Proposal): 해결책 또는 타협안 제안
🧠 예시 대화
“지금 기획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거 같아. 우리 일정도 빠듯하니, 핵심 기능부터 먼저 구현하는 건 어때?”
4. 기술보다 팀워크! 해커톤 우승팀의 공통점
- 기술 완성도보다 메시지 전달력이 뛰어남
- 데모 영상, 발표자료에 ‘사용자 가치’ 강조
- 리더가 모든 걸 끌고 가지 않음 → 팀 분업 최적화
- 질의응답 시 팀 전체가 나서서 대응
✨ GPT 활용 아이디어
- 발표 슬라이드 요약 작성
- 사용자 페르소나 생성
- 경쟁 아이템 비교표 자동 정리
5. 중간 갈등을 돌파하는 회고 미팅 운영법
- 5일차 저녁: 팀 리플렉션 타임
- 질문 예시:
- 지금 가장 불편한 점은?
- 리더로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 이 프로젝트의 가장 강점은?
💬 회고 내용은 슬랙/노션에 정리해 다음 스프린트에 반영
6. 역할 재정비와 협업 도구 리셋 전략 (6~8일차)
- 팀 내 스킬셋 분석 → 잔여 업무 최적 배분
- 역할 조정 시에는 “업무 교환” 개념으로 접근
- 도구 사용 기준 통일 (파일명, 버전, 코드 관리 등)
- 발표 리허설을 ‘2명 발표 → 2명 피드백’ 구조로 진행
✅ 리더는 조율자 역할, 전체 품질은 분산된 책임
7. D-1: 우승을 위한 설득형 발표 설계
- 문제 정의 → 해결 방법 → 구현 과정 → 고객 가치
- 발표자는 스토리텔러, 나머지 팀원은 무대 뒤 지원자
- Q&A 전략:
- 기술 질문은 엔지니어가 직접 응답
- 가치 질문은 기획자가 대응
- 말문이 막힐 땐 “좋은 질문입니다. 짧게 정리하자면…”
8. 마무리: 해커톤이 끝난 후, 진짜 우승은 관계
- 우승 못해도 좋은 팀워크는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짐
- 갈등을 극복한 경험은 이력서·면접에 강력한 무기
- 다음을 위한 기록:
- 회고록 정리
- 느낀 점 문서화
- GPT에게 요약 정리 부탁하기!
💡 우승보다 중요한 것 = 서로를 존중하며 성장한 경험
P3. 프로젝트에 대해 법률 침해 의견이 제기됐을 때의 대응 전략 (리스크 대응)
이미 60% 이상 기획 및 개발이 진행된 해커톤 프로젝트에서 저작권법, 의료법, 변호사법 등 민감한 법률 침해 소지가 제기되었을 경우, 해커톤 팀은 아래와 같은 3단계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따를 수 있습니다.
✅ 1단계: 즉각적 리스크 인지 및 사실 확인
🔍 핵심 질문
- 문제가 되는 기능 또는 콘텐츠가 어떤 법률에 구체적으로 저촉되는지 명확히 파악
- 문제 제기 전문가의 의견이 사실에 기반한 법적 판단인지, 혹은 의견 수준인지 확인
🛠 실무적 조치
- GPT 또는 Perplexity 등 AI 도구로 해당 법률 조항 및 판례 간단 검토
예: “대한민국 의료법에서 일반인이 제공할 수 없는 의료 상담 범위는?”
“비의료인의 증상 설명 콘텐츠가 의료법 위반일 수 있나요?” - 문제되는 기능/화면/텍스트를 별도 태그/주석 처리하여 빠르게 식별
✅ 2단계: 기능/표현 수준 조정 및 최소 침해화
✂️ 전략 ① 문제 기능 ‘비활성화’ or ‘의도 약화’
- 기술적으로는 구현돼 있더라도 해커톤 발표에서는 제외
- 시연·발표에서는 해당 기능에 대해 “법적 검토 후 적용 여부 결정 예정”으로 처리
✏️ 전략 ② 설명, 라벨링, 콘텐츠 어조 수정
- 예시:
"진단 결과입니다"
→"참고용 시뮬레이션입니다"
"법률 자문"
→"공개된 정보 기반 요약"
"의학적 조언"
→"비의료인의 생활정보 수준 콘텐츠"
🔒 전략 ③ 사용자 인터페이스(UI)상에 책임 면책 고지 추가
- 하단 또는 시작 화면에 “본 정보는 법적 판단 또는 전문적 자문이 아닙니다” 등의 문구 삽입
✅ 3단계: 해커톤 운영진 또는 멘토에게 사전 고지 및 소통
🗣 발표 시 커뮤니케이션 전략
- 문제 제기가 있었음을 투명하게 인정하고,
- 아래와 같이 정리해 발표함으로써 신뢰와 책임감을 부각
“현재 기능 중 일부는 법적 검토가 필요한 영역이 있어, 실제 서비스 전에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프로토타입 수준으로만 시연하며, 관련 법률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운영진/멘토에게 사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예시
“저희 프로젝트 중 일부 기능이 의료법/저작권법 등과 관련된 법적 고려사항이 있어, 발표 시점에서는 제한된 시연 또는 비활성화 형태로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법률 자문이 없는 상황에서의 해석이므로, 위험 요소를 완화하고자 합니다.”
🔚 마무리 정리
대응 항목 | 조치 요약 |
---|---|
리스크 파악 | 관련 법령 키워드 신속 조사 (AI 도구 병행 활용) |
시연 전략 | 문제 기능 제외 or 중립적 표현 전환 |
커뮤니케이션 | 멘토·운영진과 공유, 발표 시 투명한 입장 표명 |
추가 효과 | 법률 리스크 대응 경험은 평가 시 오히려 가산점 요소가 될 수 있음 |
P4. 해커톤 프로젝트 팀을 위한 UX 리서치 및 디자인 전략
자신의 기획안을 검토하고 시제품(Prototype)의 완성도를 높이려 할 때 UX 리서치 및 디자인 전략은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시간과 자원이 제한된 해커톤 상황을 고려해, 단기 집중형 리서치와 실전 UI 개선 전략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 1단계. 문제정의 검증: 사용자 중심 재확인
💬 방법: “최소인원 사용자 인터뷰” 또는 “인터뷰 시뮬레이션”
- 목표: “이 문제는 진짜 사용자에게 중요한가?”
- 실행:
- 가능한 사용자 2~3명에게 10분간 짧게 문제 상황 질문
예: “이런 상황 겪어보셨나요?”, “지금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시나요?” - 진짜 사용자를 못 찾는다면 → GPT에게 시뮬레이션 인터뷰 요청 “20대 직장인이 ‘상담 예약 지연’ 문제를 겪었을 때 어떤 불편을 느낄까?”
- 가능한 사용자 2~3명에게 10분간 짧게 문제 상황 질문
✅ 2단계. 사용자 여정 맵 (User Journey Map) 만들기
🗺️ 방법: 사용자가 겪는 흐름을 스토리보드로 시각화
- 활용 도구: Miro, Figma Jam, Google Slides
- 주요 질문:
- 사용자는 언제/어디서 이 문제를 겪는가?
- 문제 인식 → 사용 시도 → 사용 중 → 사용 후 감정은 어떻게 흐르는가?
✨ 예시
단계 | 행동 | 감정 |
---|---|---|
1. 문제 인식 | 검색해서 서비스 찾음 | 혼란, 기대 |
2. 사용 시도 | 로그인, 정보 입력 | 약간 번거로움 |
3. 실행 | 결과 확인 | 만족 or 실망 |
✅ 3단계. 프로토타입 테스트 (5분 피드백 루프)
🧪 방법: “5명 테스트 원칙” or “관찰 기반 테스트”
- 80% 이상의 UX 문제는 5명 이하 사용자 피드백으로도 도출 가능
- 발표 전 최소 1명 이상 외부인(멘토, 친구 등)에게 시연 후 피드백 수집
🔍 질문 예시
- “이 버튼이 무슨 기능을 하는 것 같아요?”
- “사용하면서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 “처음 접속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나요?”
✅ 4단계. 디자인 QA: 발표 전 꼭 체크할 6가지 항목
체크 항목 | 질문 |
---|---|
목적성 | 사용자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직관적인가? |
시각 계층 | 버튼, 정보, 이미지가 우선순위에 따라 구분되는가? |
일관성 | 모든 화면에서 폰트, 색상, 레이아웃이 일관되는가? |
피드백 제공 | 클릭 후 응답이 있거나 진행 상태가 보이는가? |
오류 방지 | 실수 입력 시 사용자 안내가 충분한가? |
마이크로카피 | 버튼 텍스트, 안내 문구가 친절하고 목적 지향적인가? |
✅ 5단계. 발표자료에 담을 UX 스토리텔링
📣 발표 시 강조할 UX 스토리 포인트
-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됐습니다.”
- “우리는 5분 인터뷰를 통해 실제 사용자의 맥락을 발견했습니다.”
- “시연 영상에서 보듯, 사용자는 최소 클릭으로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화면 구조를 변경했습니다.”
이 포스트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 첫 포스팅: 25.07.28 / 문의: JUN (naebon@naver.com)